예상치 못한 지름! 삼성 퀀텀닷 모니터 C34F791 개봉기예상치 못한 지름! 삼성 퀀텀닷 모니터 C34F791 개봉기

Posted at 2017. 3. 8. 22:42 | Posted in 리뷰 & 사용기

안녕하세요. 이번엔 모니터 지름기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사용중이 아니라 사용기라고 하기엔 뭐하고..

이 제품 리뷰가 많이 없는것 같아서

그냥 외관정도 구경하시라고 지름기라도 일단ㅎㅎ


컴퓨터로 하는거라고는 웹서핑, 인터넷쇼핑이 다인데

(드라마나 영화는 TV로 보고 게임은 거의 안해서요^^;)

모니터에는 유독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써봤습니다.


그러다 현재는 2015 아이맥 27인치 5K + 2013 아이맥 27인치 두대로 정착했는데요.

우연찮게 좋은 기회로 삼성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모델은 삼성 퀀텀닷 모니터 C34F791입니다.



제가 알기로 현재 모니터 제품군중 유일하게 퀀텀닷 제품이에요.

(TV는 많지만 모니터는 얘 하나인듯 합니다.)


울트라와이드모니터는 사실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예전부터 한번쯤은 꼭 써보고 싶었고

커브드 모니터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이 제품은 울트라와이드에 커브드제품인데다가 무려 퀀텀닷!

더 놀라운것은 최대 곡률이 1500R인 커브드 제품입니다.

(시판 제품중 유일합니다.)


곡률에 대해 말씀 드리면 R앞의 숫자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의 크기만큼 휘어있다는 의미인데요.


<출처 : http://blog.naver.com/harang_ii/220707927477>


바로 이런 식입니다.

위 사진에는 1800R까지밖에 표현 안되어 있는데

1500R은 더 휘어있다는 얘기가 되죠.


게다가 주사율 100Hz에 프리싱크 지원이라 게이밍 모니터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프리싱크는 문제가 좀 있어 보입니다만.. 게임에 별 관심이 없어서 패스...ㅎㅎ)


이렇게 엄청난 모니터가 가격도 꽤나 착합니다.

인터넷 최저가가 90만원 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저한테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게임도 잘 안하는데다 '동영상은 무조건 큰화면이지!'라는 생각으로 왠만하면 TV로 보는지라...

아이맥 두대면 차고도 넘치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분이 오셨습니다.

지인찬스로 매우매우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거든요.

저렴하다고 해도 필요없는 물건을 사기엔 거금이었지만

이놈의 호기심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리하여 받아본 난생 처음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박스샷을 미처 못남겼는데 어마어마합니다.

이전 U32D850때도 박스가 너무 커서 놔둘 곳을 못찾아 고생했는데

이녀석은 더커요. 나중에 사진을 추가해서 올려볼게요^^


일단 첫인상은... 음... 생각보다 작다?

박스가 워낙 커서 그런건지 원래 사용중이던 아이맥이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니터 높이가 낮아서 저에게는 작다는 느낌이 먼저 들더군요.

하지만 좌우로 어마어마하게 길어요.

그리고 스탠드 부피가 꽤 커서 책상을 많이 차지하네요.



일단 모니터만 배치해 봤습니다.

키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블루투스 제품인데

풀사이즈 치고는 작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크기비교가 되겠지요?

KT 기가와이파이 모뎀, 하만카돈 사운드스틱3 와이어리스 등과 비교해봐도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모니터 스탠드 저만 거슬리나요?ㅡㅡ;

이 제품 구매 고려할 때 가장 거슬리던게 저 스탠드 인데요.


사실 처음에 구매하려던건 이 모니터 보다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삼성 노트북 9 Always 였는데요.

구매 직전에 물건이 다 빠져버리는 바람에 아깝게 놓치고 말았어요.ㅠㅠ

그래서 이녀석으로...

그런데 모니터 고민할때도 디자인이 참 거슬리더군요.

이전 노트북 9 메탈 시리즈의 날카로운 디자인이 더 예쁜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신 분들 뭐라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올해 삼성제품 디자인은 좀 아닌듯...

그래서 위에 물건도 두고 쓸겸 모니터 받침대로 가려버렸습니다.ㅋㅋ



곡률 보시라고 옆에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초창기 커브드 모델들은 그냥 '아 모니터도 휘어지는구나' 정도였는데

이 제품은 진짜로 많이 휘어 있어요.

그래서 좌우로 길어도 시선이동이 덜하고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뽀대도 좀 나구요ㅋㅋㅋ

근데 보시다시피 모니터 스탠드가...

디자인도 구린데 자리도 엄청 잡아먹습니다...

모니터 스탠드는 델이 킹왕짱인듯.



현재 PC가 없는 관계로 아이맥의 보조모니터로 연결해 봤습니다.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일단 붓캠 윈도우로ㅎㅎ

간단하게 테스트 해봤는데 일단 불량화소는 없어 보여요.

안티글레어 패널이라 약간의 자글거림은 좀 있네요.


PC사면 연결하려구 아이맥은 다른데로 옮겨놨는데

라이젠이 나오는 바람에 PC구입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요...ㅠ

덕분에 이녀석은 화면테스트만 하고 인테리어용도로 전락을.......



아... 다시봐도 아름답네요ㅋㅋ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크고 아름답습니다.ㅋㅋㅋ


일단 사용중이 아니므로 VA패널의 색감이라던지 잔상문제, 퀀텀닷의 위력 등등은 잘 모르겠습니다...ㅠ

나중에 PC사서 연결하게 되면 다시 사용기 올려볼게요.

오늘은 개봉기 정도로 마치는거로!!


써보지도 않고 이런말 하기 참 뭐하지만

퀀텀닷 울트라와이드에 1500R 곡률만으로도 충분히 질러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민중이신 분들 걍 지르세요!!ㅋㅋㅋ



PS.


이게 베사마운트인데...

모니터 뒷면이 흰색인데 왜 시커먼 놈을 줬을까요?

모니터암을 안써서 다행이지 정말...



PS2.


직배송까진 고맙고 좋은데

기사님이 모니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고

와서 박스 뜯고 책상위에 놔주시더니 전원 들어오는거 보고 가시네요.

심지어 캘리브레이션 표는 보여주지도 않고 저렇게 구겨서 박스채로 버리려고 가져가시던...

전 또 기사님이 직접 와서 실치해 주신다고 하길래

와서 불량화소 체크하고 모니터 상태 체크해 주시는 줄 알았더니...

이럴거면 차라리 배송만 해주고 가시면 내가 박스 뜯는 재미라도 있지...!!

(박스 여는거랑 비닐 뜯는게 젤 꿀잼인데 기사님이 다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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