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oly Alumi stand] iPod Touch를 더욱 뽀대나게 써보자![iCooly Alumi stand] iPod Touch를 더욱 뽀대나게 써보자!

Posted at 2008. 11. 1. 00:04 | Posted in 리뷰 & 사용기


오늘은 오랜만에 리뷰하나 써볼까 합니다.^^

매킨토시를 만드는 회사 애플은 국내에선 아이팟으로 더 유명하죠.
국내에서 사용하기 까다로운 맥계열과는 달리
아이팟은 크게 불편하지 않고 디자인이 끝내주기 때문에 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구요.

아이팟은 기기도 비싸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세사리값으로도 유명하죠.ㅋ
아이팟 한번사면 악세사리에 투자하는 금액이 기기값을 능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구요.^^
그런 우리 아이팟 유저들의 마음을 불태우는 물건이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터치와 아이폰을 위한 거치대!!
(사실 나온지 꽤됐습니다..ㅠㅜ 난 왜 맨날 늦는걸까..ㅜㅠ)

이 제품의 컨셉은 위의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Like iMac 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위 사진 왼쪽에 있는것이 iMac으로
애플에서 나오는 모니터 일체형 컴퓨터입니다.)
얼핏보면 닯았죠?ㅎㅎ

이게 왜 필요하냐? 사실 뽀대난다는게 젤 큰 이유긴 하지만..
터치는 세로뿐 아니라 가로로 놓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버플로우 형태로 음악감상을 한다던지, 동영상을 본다던지 할때 말이죠.
그리고 이럴때는 대게 손에 들고 하기 보단 책상위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거치대가 있다면 더 편리하겠죠?ㅎㅎ
애플에서 제공하는 Dock이나 아이팟용 스피커와는 달리 이 스탠드는 피봇기능이 있어서
가로와 세로를 모두 지원합니다. 이 스탠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놀라운건, 이 제품이 국산이라는 겁니다.
아이디어 하나는 참 놀랍군요. 아마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릴 듯 하네요.^^

그럼 사진과 함께 이 스탠드의 실체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ㅎㅎ 뭐 포장은 심플하네요.^^


구성품과 정면사진 입니다. 썰렁하죠..^^;;
스탠드 본품과 이어폰 연장선 달랑 두개 들어있습니다.
이어폰 연장선도 매우 짧아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엔 힘들듯 하구요..ㅎㅎ;;
가격에 비해 좀 초라한 모습입니다..ㅠㅜ


뒷면입니다. 동그란걸 보면 피봇기능이 되리란걸 예상할 수 있겠죠?ㅋ


제품소개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정말 꼭 닯았군요!ㅋ


모르고 터치 장착한 사진을 못찍어서 제품소개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런식으로 들어가게 되요.ㅎ 커버플로우와 맞물려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군요!ㅎㅎㅎ

여기까진 제품소개였구요~^^ 이제부턴 실제 사용을 해본 소감 들어갑니다.
전 터치 1세대를 갖구 있구요, BSE필름을 붙여놓았죠.

처음 터치를 장착시키자 역시 뻑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BSE는 필름치고 좀 두꺼운 편이죠?^^;
그래도 들어가긴 합니다. 이어폰은 힘겹게 들어가구요.^^
완전히 들어가지는 않는건지, 거치대에 넣은채로 USB잭은 들어가지 않네요.(중간에 걸립니다.)
행사주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구입시 AGF사의 필름을 같이 줍니다.ㅎ
아마 AGF필름은 붙여도 크게 상관이 없나 봅니다.

이제 빼보았습니다. 허걱.. 이거 뭐이리 빡센지...


사진을 보시면 뒷면에 분리버튼이 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저게... 아이팟을 껴도 튀어나오지 않습니다...OTL
손톱등 얇은 부분을 이용해 밀어야 아이팟을 토해내요..
게다가 스프링같은 방식도 아니라서 아이팟을 빼낸후 버튼을 수동으로 원위치 시켜야 한답니다..
음.. 아이팟을 다시 끼면 원상복구 되겠군?! 하고 생각해 봤지만..
완전 누른 버튼은 구멍에 걸려 그냥 눌러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살짝 들면서 눌러줘야 원상복귀가........ 이건 정말 직접 해봐야 압니다.
여기서부터 싸구려 중국산 티가 팍팍 나기 시작합니다.


이게 잘 보이실런지 모르겠는데요,
제 BSE아이팟이 좀 두꺼워서 그랬는지 첨 꼈다 빼면서 iCooly가 버거워 하더군요.
결국 유격이 생겨 버려씁니다!!...
안쪽의 검은색 테두리는 칠이 아니고 얇은 플라스틱 제품이더군요. 쩝니다. 이것도 싼티팍팍..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좌측에 Hold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게 구멍이 아니고 버튼입니다.
이건 맞는거죠. 스탠드 두께가 있으니 만약 구멍이었다면 홀드버튼을 누를 수 없었을 겁니다.
But, 생각이 거기까지였나 봅니다...;;
이 버튼 역시 밖으로 돌출되어있지 않으며 생전 처음 느껴본 버튼감이었습니다.
마치 지우개를 꾹~ 누르는 느낌이랄까요? 홀드버튼역시 잘 눌리지 않습니다...
싼티싼티.........OTL

바닥엔 미끄럼방지고무 처리가 되어있죠.
글쎄요.. 이게 어디서 효과를 발휘할지 잘 모르겠는데,
적어도 제가 사용한 책상 두곳에선 그다지 효과가 없네요..ㅜㅠ;;
게다가 스탠드 자체도 가벼워서 뭐좀 건드렸다하면 휙휙~ 도망가 버리기 일쑤입니다.
결국 만지려면 받침대를 한손까락으로(혹은 다른손으로) 누른채 터치를 조작해야 했습니다.

제가 계속 싼티~~싼티~  했느데 저 웬만해서는 이런말 잘 안합니다만..
이 제품 가격이 얼만지 아십니까?! 정가가 무려.. 43,000원 입니다.
중소기업 mp3플레이어 가격과 맞먹죠.
아이팟 한번 세워보자고 투자하기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받은 첫인상은.. 싸구려였습니다.
아이디어만 좋았지 제품상태하며 기대했던것과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그나마 1세대제품이라 2세대가 나오면서 할이해주길래 산거라.. 이거라도 위안을...

싼티가 너무 나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뽀대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ㅎㅎ
사용하는 저야 싼티난다지만, 지나가며 보는 사람들은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물론 뭐이런 덕후자식이 다있어!? 라는 눈빛도 있긴 하답니다..ㅎㅎㅎ)

'빛 좋은 개살구'랄까요? 확실히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과 쓸데없이 높은 가격이 불만이긴 하지만
뽀대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까요..ㅎㅎ
여유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구입해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아참, 이거 쓰시려는 분들은 절대 BSE같은 두꺼운 필름 붙이지 마세요~^^;;

이상 허접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